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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폐사와 현지정문화재 보협인탑을 찾아
미카즈키역에서 하리마토쿠사역으로

미카즈키역→10분→히기리 지장보살→15분→미카즈키 관청문(고교관ㆍ렛소 신사) →10분→아지와이노사토 미카즈키 →20분→주니세 신사→10분→보협인탑→10분→ 다카야마 고분→15분→신주쿠 폐사→25분→오사다 지장존→10분→ 야스카와바시 다리 분기점→15분→하리마토쿠사역
【2시간 20분】

미카즈키역
미카즈키역

JR 기신선 미카즈키역에 내려서면 구 미카즈키초의 상징인 초승달이 산보리산에서 맞이해 준다.

구 미카즈키초의 조형물
구 미카즈키초의 조형물

이번에는 이즈모 지방, 미마사카 지방, 이나바 지방의 사자가 숙소로 삼았던 나카가와 역참 신주쿠와 단구 끝부분에 초석이 늘어선 고대 사원터를 찾아 당시의 풍경을 떠올려 보자. 복원된 미카즈키번 관청문도 방문해 보자.

옛날 그대로의 도로폭이 남아 있는 신주쿠 가도
옛날 그대로의 도로폭이 남아 있는 신주쿠 가도

길을 걸으면서 열차가 지나갈 때를 잘 포착해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꽃을 곁들여 멋진 사진도 찍어 보자.

백야국
백야국

‘역앞 신호’를 건너면 나오는 미카즈키 지소 앞으로 이나바 가도와 이즈모 가도가 지나고 있으며 에도시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왼쪽으로 돌아 시부미가와 강을 건너기 바로 앞 오른편에 있는 ‘히기리 지장존’에서 오늘의 안전을 기원하자. 뒤로 돌아가서 ‘신바시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돌아 무사가문 저택 지역을 걷는다. 얼마 가지 않아 복원한 관청문에 도착한다.

운치 있는 건물을 둘러본 다음에 번주를 모신 ‘렛소 신사’를 참배하고, 새롭게 현지정 경관형성 중요건조물로 지정된 ‘고교관’으로 간다. 번교 터의 정원을 둘러보고 흰벽 사이로 이어진 긴 돌계단을 올라가면 삼나무 숲에 둘러싸인 하치만 신사 배전에 도착한다. 훌륭한 신전이 있는 경내를 둘러본 후 다시 되돌아와 하리마 영주 아카마쓰 요시무라가 선정한 하리마 10대 명수의 하나 ‘오치바노 시미즈(낙엽의 청수)’에 들러 본다. 쓰레기가 쌓여 있어 마시기 어려운 명수를 들여다보고 ‘아지와이노사토 미카즈키’로 향한다.

잠시 쉬면서 특산품을 구매한다. 산보리산이라 부르는 왼쪽 언덕에는 에도막부 말기에 외국인의 도래에 대비해 산을 만들고 군사 훈련장을 세웠지만, 이제는 공원으로 모습을 바꿨다.

아지와이노사토를 떠나 국도로 나오면 오른쪽으로 돌아, 산을 깎아 만든 통학로를 따라 걷는다. 하리마 과학공원도시로 가는 분기점 ‘이치노우에’ 신호를 지나 잠시 국도를 따라 걷다가 신주쿠 마을로 가는 옛날길로 들어간다. 바로 옆 돌계단 끝에 신주쿠의 수호신 ‘주니세 신사’가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신사이며, 돌계단 중간쯤에 미카즈키 번주 모리 나가노리가 기증한 신사문이 있다.

주니세 신사의 돌계단
주니세 신사의 돌계단
미카즈키번 관청 터 앞에 루피너스가 아름답게 피어 있다
미카즈키번 관청 터 앞에 루피너스가 아름답게 피어 있다

고대 미마사카 길의 나카가와 역참은 신주쿠 부근이라고들 하지만 확증은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 뒷쪽의 산록 묘지에서 발견된 높이 140㎝의 보협인탑에 ‘하리마국 나카쓰가와 강 가케이2년(1388) 8월 19일’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신주쿠의 보협인탑
신주쿠의 보협인탑

이 발견으로 역참이 이 근처에 있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신주쿠의 중간 부근에서 북쪽으로 들어가 동물피해 방지망을 열어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보협인탑과 이 탑이 효고현의 문화재라고 설명하는 해설판이 서 있다.

오래된 묘지에서 신주쿠의 역사를 상상해 본 다음에 다시 되돌아와 우노야마 고개 쪽으로 향한다. 고개를 오르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폐교된 구 오히로 초등학교의 건물이 보인다.

구 오히로 초등학교 건물
구 오히로 초등학교 건물

초등학교 뒤의 충령비 옆에 이 지역을 다스렸던 수장의 무덤 ‘다카야마 고분’ 표지판이 서 있다. 단구에 우뚝 솟은 커다란 기와집 지붕과 풍성한 수확을 무덤의 주인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곳에 묘자리를 잡았을지도 모른다.

발길을 돌려 국도를 건너 경작지 안의 표지판을 향해 걷다보면 초석이 3개 나란히 놓여져 있는 신주쿠 폐사 터가 나온다.

신주쿠 폐사
신주쿠 폐사

“하리마국 풍토기”에 나오는 ‘나카가와 마을’의 땅은 풍성한 수확이 보장되는 ‘상급 중 하위’ 땅이었다. 잠시 당시의 풍경을 상상해 본 다음에 현의 지방도로 쪽으로 걸어가면서 만개한 벚꽃이나 메밀꽃이 잘 어울리는 열차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기회를 노리자.

신주쿠에 펼쳐져 있는 메밀밭 속을 기신선 열차가 달린다
신주쿠에 펼쳐져 있는 메밀밭 속을 기신선 열차가 달린다

구 미카즈키초와 구 난코초의 경계는 산세가 험하고 밤이 고요해 여우가 둔갑해 나온다며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세운 ‘오사다의 지장보살’이 우리를 반겨준다. 대좌에는 ‘교호 8년(1723년) 4월 24일ㆍ천하태평 국토안전ㆍ증 시모쓰케국 히라오카 헤이자에몬’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영험이 있다는 말을 듣고 소원을 빌어 본다.

여름에는 해바라기가 만발하는 호조지 마을을 지나 ‘도이 다이이치 건널목’을 건너 시부미가와 강을 따라 간다. 야스카와바시 다리 옆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요네다 성터의 숲을 바라보면서 고야마 마을 속의 작은 옛 고갯길로 향한다. 지금의 소방단 차고 주변의 고개를 개수하다가 지장보살이 발굴되었다. 불쌍히 생각한 주민들이 산기슭의 묘지 근처 민가 부지에 작은 사당을 지어서 옮겨 주었다. 옛날을 아는 사람은 지금도 친근하게 “고갯길 지장보살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고야마바시 다리를 건너면 목적지 하리마토쿠사역은 가깝다.

하리마토쿠사역
하리마토쿠사역

코스 지도

미카즈키역에서 하리마토쿠사역으로